최고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 중 한 팀으로 꼽히는 5인조 빅뱅의 근황에 팬들의 관심이 재차 쏠리고 있다. 그룹의 이름으로 국내에서 새 음반을 낸 게 이달 기준으로 벌써 1년 4개월에 접어든 데다, 최근 들어서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 모습까지 방송에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빅뱅은 지난 2008년 11월 '붉은 노을'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2집 발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았다. 물론 이 사이 '롤리팝' 등 광고와 연계된 디지털싱글을 내고,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에도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일본에서 여러 차례 음반을 냈다. 하지만 이 곡들과 음반에 대한 국내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빅뱅의 국내 새 음반에 대한 국내 팬들의 갈증을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여기에 그 간 빅뱅 멤버 중 가장 자주 팬들과 만나 오던 대성까지 지난 2월 말을 끝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다. 1년 넘게 고정 출연해오던 SBS '패밀리가 떴다'가 2월 종영해서다. 빅뱅 및 빅뱅 멤버들의 근황에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빅뱅 멤버들은 요즘 방송에서는 볼 수 없지만 너나할 것 없이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YG의 한 관계자는 2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탑은 지금 경남 합천에서 영화 '포화 속으로' 촬영에 한창"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성과 태양은 운동과 외국어 공부도 하면서 각각 자신들의 솔로 음반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고, 지드래곤 역시 요즘 틈이 날 때마다 음악을 만들고 있다"라며 "막내 승리는 요즘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승리는 이달 초부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서 대학 새내기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해 말 YG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올 상반기에는 대성의 솔로 앨범이, 여름께 즉 하반기에는 빅뱅의 국내 새 음반이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하지만 빅뱅의 국내외 스케줄에 따라 이 계획들은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