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애만' 게시판 비공개 해프닝 "시스템 착오"

김현록 기자  |  2010.03.23 11:02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하 볼애만)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로 제한돼 원성을 산 데 대해 홈페이지 관리자 측이 시스템 문제였다며 사과하고 게시판을 정상화했다.


'볼애만' 홈페이지 관리자 측은 23일 공지를 올리고 '볼애만' 시청자 게시판을 모든 접속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들은 "근래 빈번히 발생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방송 정보 유출에 대비해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볼수록 애교만점'의 경우, 시범적으로 홈페이지 오픈에서 첫방송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비공개로 시청자 의견 게시판을 운영한 뒤, 첫 방송 종료 시점에 공개로 전환되도록 시스템적으로 자동 스케줄링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당일 방송 종료 시점에서 당사 게시판 시스템의 일부 문제로 이 같은 스케줄링이 외부 적용되지 않아 첫 방송 종료시점 이후에도 시청자 의견 게시판이 비공개로 유지됐다"며 "운영상의 문제로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말씀 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볼에만' 관계자는 "제작진들이 촬영에 바빠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가 게시판이 비공개인 것을 확인하고 야단이 났다"며 "현재 시스템 오류를 수정하고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시킨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볼애만'은 억척 어머니 송옥숙과 개성만점 세 자매를 중심으로 한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예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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