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이송된 이성진 ⓒ사진=임성균 기자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 24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긴급 체포된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성진은 이날 오후 6시43분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타난 이성진은 경찰의 지위 아래 재빨리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성진은 이날 사기 혐의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청주 흥덕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하지만 앞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서 또 다른 사건으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긴급 체포됐다.
이에 이날 영등포 경찰서는 청주 흥덕경찰서를 찾아 이성진을 인계받았다. 이성진은 오후 6시43분에 영등포 경찰서에 나타났다.
영등포 경찰서 김광식 수사과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아직 피의 사실이 확정된 게 아니고, 조사는 내일까지 이뤄질 것"이라며 "혐의 사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브리핑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혐의 사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의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언론의 과열 취재 경쟁에 염려의 뜻을 표했다. 이날 조사실로 옮겨진 이성진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19일 대리운전기사 이모(35)씨는 이성진이 2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강원 정선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이성진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에서 조사를 받고 싶다고 밝혀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