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복' 공형진 "마지막 장면, 가슴 벅찼다"

김현록 기자  |  2010.03.26 11:17
종영한 KBS 2TV '추노'의 '업복이' 공형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공형진은 '추노'의 종영 다음날인 26일 소속사를 통해 "연기를 한 지 20년이 됐지만 처음으로 사극을 도전하면서 제가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공형진은 "기존에 제가 많이 보여드렸던 즐겁고 유쾌한 이미지에서 ‘업복이’는 좀 더 진지하고 우수에 찬 역할이었기 때문에 제가 연기하면서도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며 "마지막 장면을 찍으면서는 저도 가슴이 벅차더군요"고 말했다.

공형진은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셨기를 바란다"며 "'추노'에 보여주신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조만간 더 좋은 작품을 통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추노' 마지막 회에서는 업복은 노비당이 몰살당한데 분개해 홀로 궁궐을 침탈, 조총으로 좌의정 이경식(김응수 분)을 향해 총구를 들이댔다.

좌의정이 심어놓은 첩자였던 그 분(박기웅 분)은 업복이를 향해 돌진했지만 결국 그의 총 아래 사살 당했고, 이경식 역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업복 역시 뒤늦게 등장한 황철웅(이종혁 분)과 그 일행에 의해 붙잡혔고, 일행이 지켜보는 가운데 닫히는 성문 아래서 비극적인 최후를 예고하며 극에서 퇴장했다.

공형진은 '추노' 종영 후에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1인극 '내 남자는 원시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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