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환상의 짝꿍' 전격폐지..김제동 예능MC 하차

김현록 김겨울 기자,   |  2010.03.26 12:25


MBC '환상의 짝꿍'이 폐지된다.

26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 프로그램 '환상의 짝꿍'이 오는 4월말 봄 정기개편과 함께 폐지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환상의 짝꿍'이 폐지가 결정돼 후속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며 "하나뿐인 어린이 프로그램인 만큼 조심스레 접근중이다"라고 밝혔다.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환상의 짝꿍'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같은 눈높이로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돼 왔다. 맑은 동심을 예능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성공적인 예로 평가받으며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았다.


'환상의 짝꿍'은 그러나 최근 시청률이 하락하며 폐지 가능성이 거론됐고, 지난해 가을 개편과 함께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을 새롭게 선보였으나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환상의 짝꿍' 폐지와 함께 2007년 첫 방송부터 4년째 MC로 활약해 온 김제동 역시 하차를 앞뒀다. 지난해 가을 개편과 함께 KBS 2TV '스타 골든벨' MC에서 하차한 김제동은 이로써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 자리를 모두 내놓게 됐다.


한편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MBC 관계자는 "후속 프로그램은 결정된 바가 없다. 개편까지 1달 이상 시간이 남은 만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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