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지붕킥', 시트콤이 리얼버라이어티를 제치다

김겨울 기자  |  2010.03.26 22:01


MBC'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홍수 속에서 시트콤의 위력을 과시했다.

'지붕킥'은 26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예능부문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천하무적 야구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은 것.


특히 '지붕킥'의 수상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 인기 시트콤 제조기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았던 '지붕킥'은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3류 지방대생 황정음을 통해 88세대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했으며, 식모 신세경을 통해 계급의 아픔을 그렸다. 시트콤이면서 웃음 뿐 아니라 사회적인 모순을 지적해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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