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피해현장 간 김지수, 끝내 '눈물'

김현록 기자  |  2010.03.26 16:10


아이티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김지수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지수는 오는 28일 방송 예정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단비' 팀과 함께 아이티 구호 활동에 참여했다. 당시 아이티 구호에는 배우 신현준과 슈퍼주니어의 동해가 함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를 거쳐 육로로 아이티에 도착,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찾은 김지수는 참혹한 피해 현장을 보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 위를 돌아다니며 잔해를 주워 생활하는 아이티 어린이들의 모습과 건물에 깔려 숨진 아이들을 추모하는 모습에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제작진은 현장의 피해 상황은 매스컴으로 보던 것과는 다른 참혹한 환경이었다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들과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악취, 그나마 남아있는 건물들도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수를 비롯한 '단비' 팀은 지진의 진앙지로 피해가 가장 심했던 레오간 주민을 찾아 주민들이 비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단비 마을 1호' 건설에 나섰다.


이곳 주민들은 천정도 없는 천막 아래에서 수 십 가구가 모여 살고 있으며 곧 우기가 다가오면 폭우는 물론이고 함께 찾아올 질병 때문에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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