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방송활동 전면 중단 '자숙중'

김현록 기자  |  2010.03.26 18:18
김태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폭행시비에 휘말린 방송인 김태현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6일 김태현의 소속사 디초콜렛이앤티에프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현은 최근 폭행사건이 불거진 뒤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잠시 하차,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계자는 "방송인으로서 불미스런 일에 휘말린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웃기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당분간 방송 출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현과 폭행시비에 휘말린 고모씨는 쌍방 폭행인지 일방적인 폭행인지, 김태현이 사과를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다 말다툼 끝에 동석한 A씨와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1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김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씨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해 40바늘을 꿰매고 입원을 했다"며 "사건 직후 찾아와 사과를 했다는 김태현 측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끝까지 하지 않다가 결국, 며칠 뒤 자기 스케줄 다 마치고 22일 병원에 찾아와 사과하며 합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현 측은 26일 소속사를 통해 발생 당일인 17일 술자리에서 고씨와 몸싸움을 벌인 후 두 당사자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를 찾아가 조사에 응했으며, "조사가 끝난 후 차안에서 고씨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과하지 않았다는 고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태현 측은 일방 폭행이 아니며 몸싸움 당시 김태현도 윗입술 안쪽이 찢어지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고, 고씨가 2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해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씨는 23일 김태현을 상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김태현 측은 "김태현은 타의 모범이 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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