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7 대 107이라는 초유의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벌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등 멤버 7명이 총 107명의 스태프 및 기자들과 잠자리 복불복 대결을 벌였다.
게임 대결을 해서 지는 쪽이 야외취침을 하는 것. 대결은 제기차기, 족구, 병뚜껑 멀리보내기로 진행됐다.
첫 대결인 제기차기는 의외로 쉽게 승부가 갈렸다. MC몽이 빼어난 제기차기 실력으로 스태프팀을 쉽게 제압했다. 하지만 이어진 족구에서는 스태프팀이 이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최종 대결은 병뚜껑 멀리보내기. 멤버 7명과 스태프 대표 7명이 각각 흰색과 검은색 병뚜껑을 탁구대 위에서 손가락으로 튕겨, 멀리 보내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힘 조절에 실패 연거푸 탁구대 밖으로 병뚜껑을 떨어트렸던 멤버들은 그러나 MC몽이 선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스태프팀에 역전을 허용, 앞날을 어둡게 했다.
멤버들의 마지막 희망은 강호동. 강호동은 탁구대에 큰절까지 하며 비장한 각오로 임했지만 끝내 스태프팀의 병뚜껑을 넘기지 못하고 패배한다. 야외취침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멤버들과 스태프 간 복불복대결 3차전은 스태프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저녁식사 복불복에도 실패, 욕지도에서 이뤄진 모든 복불복게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