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깜짝 결혼을 발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윤진은 28일 소속사를 통해 하와이에서 소속사 대표이자 영화 제작자인 박정혁씨와 결혼을 한다고 발표했다. 김윤진이 갑작스럽게 결혼발표를 하자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윤진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두 사람이 처음 연애를 시작한 곳이 하와이이기 때문. 단 한 번 있을 추억을 조용히 갖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아닌 하와이에서 드라마 '로스트' 촬영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진의 한 측근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항간에서 오해하는 임신 같은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측근은 "'로스트'가 끝나면 배우들이랑 관계자들과 헤어지게 된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 한 사이인만큼 '로스트'가 끝나기 전에 그들과 파티형식으로 인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개인해변을 빌려 진행하는 결혼식에는 한국측 하객은 양가 부모님과 참석했을 뿐 '로스트' 출연진과 관계자들 등 미국측 하객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파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주례 등 특별한 예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김윤진은 '로스트' 촬영이 끝난 뒤 인근 섬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LA에 입는 자택에서 일단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이후 4월말 국내 일정에 맞춰 나란히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결혼과 관련한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웨딩촬영은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