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가' 여운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29일 영화 '시'의 제작사는 배우 윤정희가 비오는 창문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영화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의 윤정희는 차마 전하지 못한 사연이 있는 표정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갈구하는 눈빛을 보였다.
시의 포스터 촬영은 한국 대표 순수 사진작가 구본창 씨가 맡았다. 구 작가는 평소 이창동 감독 영화를 좋아하고 윤정희와 작업을 원했고, 윤정희도 파라의 구 작가 사진전을 보고 함께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제작진은 "시를 쓰게 된 미자(윤정희 분)가 세상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상처를 받은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영화 '시'는 '밀양'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로 구체적인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5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