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우울한 연예가..절도·사기·피소·사망까지

김겨울 기자  |  2010.03.29 19:41
고 최진영,긴급체포하는 이성진, 고 안재환의 어머니, 곽한구(맨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 고 최진영,긴급체포하는 이성진, 고 안재환의 어머니, 곽한구(맨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


3월 연예가가 사망, 절도, 사기, 폭행 시비 등 우울 모드에 휩싸였다.

29일 누나 고 최진실이 사망한 지 1년 5개월 만에 동생 최진영이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줬다.


병원 측에 따르면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지만, 고인이 자신의 미니홈피나 지인들과의 통화 등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내용들을 속속 밝혀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의 추모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진영의 죽음으로 '최진실 사단'이라 불리는 이영자, 엄정화, 정선희 등도 망연자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5일 고 안재환의 어머니가 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난 소식이 전해졌다. 고 안재환의 가족에 따르면 고 안재환의 어머니는 2008년 고 안재환의 자살로 인해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다 병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안재환과 최진실의 연이은 죽음, 고 안재환의 어머니와 최진영의 연이은 죽음이 맞물리면서 지난 2008년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지난 24일 오후 그룹 NRG 출신의 이성진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자진 출두됐다 긴급 체포됐다. 이는 이성진이 지난 2월 19일 대리운전기사 이 모 씨로부터 빌린 2000만원을 갚지 않아 피소된 후, 자진 출두했다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긴급 체포된 것이다.

이성진은 25일 영등포 경찰서로 소환된 후 1박 2일간의 조사를 마치고 불구속 석방된 상태다. 아이돌 그룹 출신에 원조 예능 돌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그였기에 팬들의 실망은 컸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경기 안산의 한 자동차수리센터에서 벤츠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았던 개그맨 곽한구가 같은 범행을 저질러 질타를 받았다.


20일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곽한구는 지난 19일 오전 5시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서된 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H3를 운전하고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근에서 검문하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지난 25일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그 전에 처벌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자숙해야하는 입장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또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저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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