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끝내 라디오 진행에 불참했다.
정선희는 30일 낮12시20분 방송되는 SBS러브FM(103.5㎒) '정선희의 러브FM' 방송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방송은 김일중 SBS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다.
이는 29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고 최진영의 비보에 충격을 받아 정선희가 라디오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김일중 아나운서는 방송 시작과 함께 "정선희씨가 어제 안타까운 소식으로 방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정선희는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고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였다.
한편 2008년 숨진 톱스타 최진실의 동생인 최진영은 29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29일 오후 2시45분께 최진영씨가 119 구급차에 실려 왔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