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원 '빅콘서트', 천안함침몰로 '취소·환불'

김현록 기자  |  2010.03.30 17:21


다음달 열릴 예정이었던 '2010 남아공월드컵 선전기원 빅 콘서트'가 천안함 침몰사고로 취소됐다.

공연 주관사 MTG마케팅컴퍼니는 30일 "오는 4월 10일 토요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0 남아공월드컵 선전기원 빅 콘서트'가 천안함 침몰사고로 공연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연취소는 천안함 침몰에 따른 대국민적 여론에 의해 행사의 취지와 분위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며 "행사 주관사 측은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 드리며,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천안함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께는 100%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이번 '2010 남아공 선전 기원 빅 콘서트'에는 2PM, 2AM,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국내 아이돌 스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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