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두 조카, 발인식 불참

이수현 기자  |  2010.03.30 21:05
故최진영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故최진영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고(故) 최진영의 두 조카인 환희군과 준희양이 고인의 발인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오후 고 최진영의 한 측근은 "아이들의 충격을 염려해 삼촌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발인식 및 모든 장례 일정에 아이들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현재 두 아이는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생전 고인은 두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재기의 의지를 다질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누나인 고 최진실 사후 고 최진영은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조카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힘을 내겠다"고 수차례 말해왔다.


앞서 고 최진영의 두 조카는 정신적인 충격을 염려한 가족들의 배려로 어머니인 고 최진실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고 최진실의 1주기 추도식 당시 외할머니와 외삼촌 고 최진영과 함께 묘지인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을 찾은 바 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는 31일 오전 8시 발인해 경기도 성남시립승화원에서 화장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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