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히트곡 '영원'속 모교서 위령제

문완식 기자  |  2010.03.31 10:14


'기다릴게~언제까지~'(스카이 '영원' 中)

31일 발인한 고 최진영의 시신이 모교 한양대에 들러 못 다 이룬 만학의 꿈을 달랬다.


고 최진영의 시신을 실을 운구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한양대학교에 들렀다.

고 최진영은 지난해 누나 최진실의 생전 뜻을 따르겠다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 학업에 매진해왔다.


연극영화과 후배 30여 명은 고인의 시신이 도착하기 전부터 예술학부 건물 입구에 도열, 선배를 맞을 준비를 했다. 이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다. 일부 여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최진영의 영정을 앞세우고 유족들은 예술학부 건물 1층 강당에 설치된 분향소로 들어갔다. 앞서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고 최진영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을 넋을 위로해왔다.


분향소에는 지난 1999년 고인이 스카이로 가수 데뷔 당시 히트곡 '영원'이 흘러 슬픔을 더했다.

영정 뒤로 고인의 모친과 유지태, 김효진 등 동료배우들이 따랐다. 10여 분에 걸친 위령제는 오전 10시 10분께 끝났다.

한양대에 들른 최진영의 시신은 경기 성남시링승화원에서 화장 뒤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고 최진실 곁에 묻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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