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웃음'이 살기 위한 버팀목"

김현록 기자  |  2010.03.31 17:09
양익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tjdrbs23@ 양익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똥파리'의 감독 겸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양익준이 자신의 웃음에 얽힌 속사정을 전했다.

양익준은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집나온 남자들'(감독 이하)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유난히 껄껄 웃는 모습을 보였다.


혹시 기분 좋은 일이 있냐는 질문에 양익준은 "그냥 웃겨서 웃는 것"이라며 "사실 옛날에는 이렇게 잘 안 웃었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간 다수의 작은 영화에 출연했던 양익준은 "그간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많이 거치지 못했다. 항상 낯선 스태프와 배우들 사이에서 뭔가를 해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양익준은 "빨리 친해져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웃음이라는 코드가 버팀목이었다"며 "20대 중반부터 깔깔대며 웃는 게 시작됐는데 지금은 그 자체가 제가 됐다. 웃음에는 그런 속사정이 있다"고 전했다.

양익준은 "5일 전부터 즐겁게 살면 안될까 하는 생각에 요즘 홍대 커피숍 찾아다니면서 아주 즐겁게 다니고 있다"며 "제 웃음은 행복한 웃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집나온 남자들'은 아내에게 폼나게 이혼을 선언했으나 아내가 먼저 집을 나간 걸 알게 된 음악 평론가가 친구와 함께 아내를 찾아다니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양익준은 영화 감독을 꿈꾸는 친구로 등장해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는 오는 4월 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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