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길어올리기'의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작 상영이 불발됐다.
31일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달빌길어올리기'의 개막작 상영이 힘들게 됐다"며 "현재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달빛길어올리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며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목표로 한 뒤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집행위원장은 '달빛길어올리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영화를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만년 7급 공무원인 종호(박중훈 분)가 퇴직 전 5급 사무관이 되어보고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해 최고의 한지를 제작하는 내용이다. 강수연이 한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감독 역을 맡았다.
한편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메가박스, CGV 등에서 열린다. 총 49개국 20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