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애교→독기로 변신… 문근영에 맞장 예고

김수진 기자  |  2010.04.02 12:35
배우 서우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서우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서우가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서우는 지난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에 출연하며 애교 많은 고교생을 연기중이다.


2회 방송이 끝난 지금 서우는 극중 티 하나 없이 자란 순수한 여고생 '효선'으로 변신, 모성애에 목말라하며 이미숙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로 시청자의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서우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가 더욱 돋보인다고 호평하는가하면, 일부 시청자는 너무 지나치다고 캐릭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4부 이후부터 캐릭터 논란은 사라질 전망이다. 사랑에 목말라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효선' 대신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문근영 '은조'에 대한 분노를 서서히 드러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우는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특급 신예로, 캐릭터 변화에 따른 연기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특히 냉소적인 모습으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문근영과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시청 재미를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고취시키고 있다.


서우 소속사 심엔터테인트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초반부와는 완전히 다른 서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변신하는 서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는 달콤한 말 따위는 사치인 은조(문근영),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자랐지만 어릴 때 어머니를 잃어 끝없이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효선(서우)의 이야기.

두 사람이 한집에서 함께 자라며 서로를 미워하고 동시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성숙한 여자로 탄생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드라마는 출연자들의 호연과 작가의 섬세한 등장인물의 심리묘사, 연출자 김영조PD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31일 첫 방송된 '신데렐라언니'는 시청률 15%를 오르내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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