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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가족과 정선희의 만남이 끝내 불발됐다.
2일 고 안재환의 누나인 안광숙씨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머니의 장례를 무사히 치렀다"며 "정선희는 끝내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안재환의 어머니 유영애씨는 지난달 25일 지병인 간암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생전 정선희가 찾아오면 전하라고 한 편지를 남겼지만, 정선희가 끝내 병원을 찾지 않아 고인과 함께 한 줌의 재가 됐다.
이후 정선희는 삼우제까지도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정선희의 측근은 정선희가 빈소를 찾고 싶지만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안광숙씨는 "그래도 이제 어머니가 아프지 않으시다는 부분에서 다행이다"며 "몸과 마음의 병이 깊으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제 선희에게 연락할 일이 얼마나 있겠나"며 "선희는 저희 연락처를 알고 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고 유영애씨는 평소 뜻에 따라 고 안재환이 안치된 벽제 하늘문 추모공원에 나란히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