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로 화제를 모은 배우 장혁이 중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장혁은 지난 3월31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화원호텔에서 중국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연출 맥대걸 공동제작:킹죠이엔터테인먼트, 화이브라더스)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2일 장혁 측에 따르면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혁은 물론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중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 겸 MC인 주단과 유명 배우 양친화, 맥대걸 감독 등 많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장혁은 '이브의 모든 것' 출연이유에 대해 "제일 처음으로 저를 감동시킨 건 이 드라마에 참여한 각 나라의 연기자들이다. 한국 배우인 저를 비롯해, 중국 배우는 물론 대만 배우 분들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함께 만드는 대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모든 분들의 드라마를 아주 즐겨 본 터라 더욱 기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출 중국 배우 주단에 대해 "포스터 촬영 때 주단씨를 처음 만났다. 매우 활발하고 명랑하고, 배려심도 많고, 친절한 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또 원작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장동건을 초월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장혁은 "장동건은 아주 좋은 선배님이다. 연기도 잘 한다. 초월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천이푸만의 색다른 점을 찾아서 캐릭터를 만들어 보려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혁은 "향후 장이모 감독님, 공리씨와 함께 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평소 두 분의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봐왔고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0년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한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리메이크판인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은 최고의 앵커 자리를 위한 두 여인의 대립과 사랑, 우정을 그린다. 장혁은 극중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성격의 방송국 PD 천이푸 역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