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팬 "활동중단, '당분간'이라고 믿겠다"

이수현 기자  |  2010.04.04 11:03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유노윤호, 시아준수, 최강창민, 믹키유천(왼쪽부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유노윤호, 시아준수, 최강창민, 믹키유천(왼쪽부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일본 활동 중단 소식이 알려진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팬들이 "잠시만이기를 바란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 측은 지난 3일 동방신기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은 각종 팬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들을 남기고 있다.

한 팬은 "당분간 다섯이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라며 "'당분간만'이라고 믿겠다. 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슬퍼했다.


또 다른 팬은 "'언젠가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공식 발표문을 눈으로 확인하고 보니 정말 막막하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공지가 없었다 뿐이지 이미 활동중지 상태나 마찬가지라 달리 새로울 건 없다"며 "그냥 지금처럼 동방신기 멤버 모두를 아끼고 지지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팬도 있었다.


일본팬들 또한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그들이 받은 충격을 털어놓는 한편 앞으로도 응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일본팬은 "언젠가부터 개인 활동이 증가하는 한편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이 눈에 띄게 없어지는 걸 누구라도 느끼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활동 중단이라고 해서 5명을 만날 수 없게 되는 건 아니다. 지금부터 비기스트(동방신기 일본 팬클럽)로서 따뜻하게 5명을 지켜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일본 팬은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닥치니 정말 충격이다"라며 "하지만 팬들 모두 단결해서 응원해야 할 것이다. 웃는 얼굴의 5명을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며 해체만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 측은 지난 3일 동방신기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가 지난해 7월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뒤 국내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들은 일본 내에서는 함께 NHK '홍백가합전' 등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싱글 및 베스트 앨범 등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3일 공식적으로 일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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