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여파.. 뉴스 축소

김현록 기자  |  2010.04.04 18:23


MBC 노조 파업에 뉴스 보도가 축소된다.

4일 MBC 편성국에 따르면 노조 파업이 시작되는 5일부터 아침과 오후, 저녁 뉴스 프로그램을 단축해 방송키로 했다.


오전 6시부터 7시50분까지 이어지던 '뉴스투데이' 1부와 2부는 각각 20분 분량으로 축소돼 '공감 특별한 세상 스페셜'과 '지구촌 리포트' 재방송이 중간에 대체 방송된다.

낮 12시 방송되는 '뉴스와 경제' 역시 4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오후 9시 '뉴스데스크'의 경우에도 평소보다 20분 단축된 35분까지 방송된 뒤 '스포츠 뉴스'가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지난 2일 김재철 MBC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총파업에 들어가 기자 및 아나운서, 일선 PD들이 방송 제작을 중단하게 되면 당분간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측은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MBC 노조는 지난 2월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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