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타이탄' 열풍, 나흘만에 100만 "韓美 1위"

김건우 기자  |  2010.04.05 06:55
할리우드 3D 영화 '타이탄'이 한국과 북미에서 나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타이탄'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725개 상영관에서 92만 7722명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타이탄'은 북미에서 지난 주말(2일~4일) 614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타이탄'의 제작비는 약 1억 2500만 달러. 북미에서 개봉 첫 주 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함에 따라 금주 새로운 기록 달성이 기대된다.'타이탄'은 신들의 왕 제우스와 지옥의 신 하데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인간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페르세우스(샘 워싱턴 분)의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타이탄'은 거대한 규모의 전쟁을 3D로 만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관객들에게 익숙한 메두사, 크라켄 등의 괴물들이 스크린에서 살아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2D를 급하게 3D로 만든 탓에 자막만 3D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위는 김수미 나문희 주연의 '육혈포 강도단'이 꾸준히 관객을 모아 지난 주말 14만 414명, 누적관객 90만 9289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중에는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5위 안을 지키고 있다. 스타 배우가 출연하지 않지만 내공 깊은 배우들이 함께 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다는 평가다.

3위는 맷 데이먼의 액션 영화 '그린존'이, 4위와 5위는 '셔터 아일랜드'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각각 올랐다. 명품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59개 스크린에서 상영됨에도 불구하고 919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만 2859명으로 9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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