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영웅재중(왼쪽)과 믹키유천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이 일본에서 연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영웅재중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일본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로 일본에서 연기자 데뷔 한다.
영웅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한국에서 5년 전 건너간 의료기기 영업사원으로 출연, 트위터 상에서 의사라고 거짓말 하게 되는 남성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에는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우에노 주리가 함께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영웅재중은 지난해 텔레시네마 '천국의 우편배달부'로 국내에서 먼저 연기자 데뷔했다. 한효주와 호흡을 맞춘 이 작품에서 영웅재중은 죽은 이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우편배달부라는 몽환적인 역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믹키유천 또한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일본 모바일 방송 BeeTV에서 '러빙 유'(가제)라는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의 치바 류헤이 부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에서 믹키유천은 한국인 재벌로 출연, 일본드라마 '엽기인 걸 스나코', '메이의 집사' 등에 출연한 오오마사 아야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가수로서 뛰어난 춤 실력과 노래 실력을 선 보였던 두 사람이 일본에서는 연기라는 또 다른 장르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셈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3일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진 직후 하루 만에 팬클럽으로 응원 메시지가 6000여 건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