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美 가수진출은 배우 인정받은 후에"

이수현 기자  |  2010.04.05 18:16
ⓒ홍봉진 기자 ⓒ홍봉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가수로 미국에 진출하는 데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비는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KT빌딩 20층 바이킹부페에서 스페셜 음반 '백 투 더 베이직'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레이서', '닌자 어쌔신' 등으로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배우 데뷔한 비는 가수로서 음반 발매 계획에 대해 "미국이란 나라는 생각보다 무서운 나라이기 때문에 말로만 진출한다고 하고 음반을 내면 큰 코 다친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제가 아시아에서 인기 있었던 이유는 드라마 '풀하우스'로 알려진 뒤 제 음악을 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이 공식을 똑같이 대입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어쩌다보니 배우로 잘 풀리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또 "배우로서 '레인'이라는 이름을 먼저 알린 뒤 사람들의 기억에서 액션스타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인지도가 생겼을 때 음반을 한다면 성공적일 것"이라며 "가수로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저 스스로 용납되지 않을 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비는 "지금 계획적으로 잘 준비 하고 있다"며 "첫 술에 배부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배우로 자리 잡는다면 훨씬 좋은 반응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백 투 더 베이직'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이번 음반에 임한 비의 각오를 나타낸 제목이다. 데뷔 8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아껴왔던 곡들은 물론 무대 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는 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한예슬과 애절한 연인 연기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 투 더 베이직'은 오는 7일 온·오프라인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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