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효리 함께 활동하게 돼 재미있을듯"

이수현 기자  |  2010.04.05 18:26
ⓒ홍봉진 기자 ⓒ홍봉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8년차 가수로서 여유로움을 보였다.

비는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KT빌딩 20층 바이킹부페에서 스페셜 음반 '백 투 더 베이직'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나 컴백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비는 "제 연차가 어떤 결과를 염두에 두고 나올 연차는 아니다"라며 "무대를 즐기고 남들과 차원이 다른 비주얼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는 이효리와 함께 활동하게 된 데 대해 "제가 활동하던 시기에 함께 활동했던 분은 이제 이효리씨 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비는 "지금껏 활동하면서 제가 받은 가장 큰 상처는 제 자신의 나약함"이라며 "창작의 고통, 향후 활동에 대한 두려움 등이 저를 괴롭혀 힘들 때 모든 손을 놔버려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비는 "아침마다 스스로 거울 속 제 눈을 마주하고 하루에 한 번씩 최면을 거는 버릇이 생겼다"며 "뭐든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남자가 되어가는 느낌"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요계 분위기에 대해서도 그는 "제 위에 활동하는 선배들과 후배들은 다 각자 시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멀리 보고 승부를 봐야할 곳이 중국, 아시아 전체, 미국 시장이고 이를 위해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는 "아이돌 그룹 후배들이 나중에는 제 자리로 따라올 수 있도록 문을 여는 것이 임무"라며 "더욱 더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활동하는 게 부담이 아닌 재미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 투 더 베이직'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이번 음반에 임한 비의 각오를 나타낸 제목이다. 데뷔 8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아껴왔던 곡들은 물론 무대 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는 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한예슬과 애절한 연인 연기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 투 더 베이직'은 오는 7일 온·오프라인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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