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32) MBC 아나운서가 '5월의 신부'가 된다.
5일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혜진 아나운서는 오는 5월 2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MBC의 한 관계자는 "박혜진 아나운서는 최근 아나운서실 동료들에게 곧 좋은 소식을 알리겠다며, 결혼 소식이 임박했음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당초 박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들의 홈페이지인 '언어운사'를 자신의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5일부터 시작된 MBC 파업으로 결혼 공식 발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박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의 구체적 신상에 대해서도 알리기를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한 박 아나운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MBC의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차분한 진행이 매력으로 꼽히는 박 아나운서는 지금은 다큐드라마 형식의 교양 프로그램 '성공의 비밀'을 이끌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탤런트 박지영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