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연출 진혁, 극본 소현경)의 진혁 PD가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고 싶지 않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진혁 PD는 6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검사 프린세스' 기자회견에 주연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는 지난해 SBS '찬란한 유산'으로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이날 진혁 PD는 "제일 큰 부담은 똑같은 것을 반복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성공한 걸 답습한다는 느낌을 피하고 싶었다"며 "어떻게 하면 다른 것, 의미 있는 것을 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 PD는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녹였다"며 "일례로 우리 드라마에는 악역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악역이라고 설명할 캐릭터가 없다. 이 점이 다른 작품과 차별화 된 점"이라고 덧붙였다.
진혁 PD는 특히 "마혜리만 봐도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싸가지 없지만 어떻게 보면 당당하다. 더불어 같은 배경을 찍을 때도 톤을 다르게 했다"며 "성공을 답습하지 않는 새로운 작품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첫 선을 보인 '검사 프린세스'는 시청률 면에서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