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유노윤호, 시아준수, 최강창민, 믹키유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남성그룹 동방신기 멤버들이 모두 연기 변신에 들어갔다. 동방신기 멤버들은 차례로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선언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해체 위기 속에 최근 일본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들이 연기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동방신기 멤버들은 국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잔류한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전속계약효력가처분신청을 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로 나뉘어 개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속사에 남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에 이어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연이어 연기 활동에 들어갔다.
리더 유노윤호는 지난해 MBC 수목극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불굴의 축구선수 차봉근 역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유노윤호는 최근 고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에 올라 가수로서의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남은 막내 최강창민은 현재 같은 소속사 연기자인 이연희와 호흡을 맞춰 사전제작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텔레시네마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영웅재중은 일본에서 연기 활동에 들어간다. 영웅재중은 이달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 캐스팅됐다.
시아준수는 올 초 국내에서 공연에 들어간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해 뮤지컬 연기자로 변신했다. 전국을 투어하며 공연을 마친 시아준수는 다음달 26일 일본에서 '시아 준수(XIAH junsu)'라는 타이틀로 싱글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믹키유천은 마지막으로 연기자 변신에 나선다. 7일 와이트리 미디어에 따르면 믹키유천은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믹키유천은 오는 6월 일본에서 방송되는 모바일 드라마에도 캐스팅돼 한일 양국에서 연기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가 지난해 7월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뒤 국내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들은 일본 내에서는 함께 NHK '홍백가합전' 등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싱글 및 베스트 앨범 등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3일 공식적으로 일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6일 일본 공식홈페이지에 "팬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여러 가지로 걱정을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지금은 각자가 각자의 성장을 향해 노력해 나가겠으므로, 앞으로도 저희들을 잘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