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가구 총 TV 시청시간 평균이 544분(9시간4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31분 늘어난 것으로, 야외 활동이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지상파와 유료채널(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와 같이 유료로 가입해서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의 비교에서는 지상파 시청 시간이 평균 1시간46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채널 시청시간은 전 분기 대비 28분 증가한 330분으로, 유료 채널은 3분 증가한 224분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채널의 시청 시간 증가는 남녀 40대 이상의 시청시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늘어난 시청시간을 대부분 지상파 채널 시청에 사용했다.
반면 남녀 4-9세, 남자 10대는 방학으로 늘어난 시청기간을 지상파 채널보다 유료 채널시청에 사용했다. 이들은 주요 TV 시청층인 남 50대 이상, 여 30대 이상에 비해 시청시간이 작으나 유료채널 시청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