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승찬·싸이 뮤비, KBS방송부적격 판정 왜?

이수현 기자  |  2010.04.09 13:45
비 \'널 붙잡을 노래\', 유승찬의 \'케미스트리\', 김장훈 싸이의 \'울려줘 다시 한 번\' 뮤직비디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화면캡처 비 '널 붙잡을 노래', 유승찬의 '케미스트리', 김장훈 싸이의 '울려줘 다시 한 번' 뮤직비디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화면캡처


가수 비와 유승찬, 싸이와 김장훈의 뮤직비디오가 KBS에서 뮤직비디오 심의결과 방송 부적격판정을 받았다.

9일 비의 '널 붙잡을 노래', 유승찬의 '케미스트리', 싸이 김장훈의 '울려줘 다시 한 번'의 뮤직비디오는 KBS 심의실로부터 '도로교통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세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것은 주인공들이 도로 위를 질주하는 듯한 장면. KBS 측은 "도로 위를 질주하는 행위가 현행 도로교통법상 위법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울려줘 다시 한 번'은 한 식당 간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이유도 더해졌다.


세 팀은 모두 문제가 된 장면을 편집해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싸이 김장훈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도로가 아닌 광장을 달리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지적받은 부분을 편집해서 다시 심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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