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타이탄', 2주 연속 국내 1위...191만

김건우 기자  |  2010.04.12 07:16


할리우드 3D 영화 '타이탄'이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타이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642개 상영관에서 55만 3401명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91만 559명이다.


또 '타이탄'은 북미에서 지난 주말(9일~11일) 2687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수입도 1억 1046만 달러로 제작비 약 1억 250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타이탄'은 신들의 왕 제우스와 지옥의 신 하데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인간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페르세우스(샘 워싱턴 분)의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거대한 규모의 전쟁을 3D로 만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2D를 급하게 3D로 만든 탓에 자막만 3D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위는 새롭게 올라온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반가운 살인자'가 올랐다. '반가운 살인자'는 지난 주말 18만 6690명, 누적관객 22만 3085명을 모았다. 백수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영화다.

'육혈포 강도단'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106만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8일 개봉 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4위는 바이러스 속 생존자들의 감염공포를 그린 '크레이지'가, 5위는 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 데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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