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지난 9개월 동안 아시아 전역을 돌며 약 20만 팬들과 함께 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2'의 대장정을 성공마무리,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인기그룹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7월 서울을 필두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타이페이, 난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등 9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2'를 선사했다.
12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같은 기간 내 열린 일본 라이브 공연까지 포함해 총 19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 대규모 아시아 투어라는 명성에 맞는 최강의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슈퍼쇼 2'를 통해 방문하는 도시마다 새로운 기록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해외가수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으며, 중국에서는 최초의 스탠딩 공연을 성사시켰고, 이번 필리핀 공연 역시 한국가수 최초의 단독 콘서트이자 필리핀 공연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아시아 전역에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알리고 한류열풍을 전파하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아시아 9개 도시에서 펼쳐진 이번 투어가 끝나기 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이번 투어에 방문하지 못한 국가에서 '슈퍼쇼 3'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슈퍼주니어에 대한 아시아 팬들의 높은 기대감과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처럼 아시아를 열광케 한 슈퍼주니어는 지난 10일 오후 7시 필리핀 마닐라의 아라네타 콜리세움(ARANETA COLISEUM)에서 '슈퍼쇼 2'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3시간 동안 펼쳐진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는 히트곡들은 물론 다채로운 개인 무대, 화려한 퍼포먼스 등 총 36곡의 무대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또한 공연 전 열린 기자회견 역시 슈퍼주니어가 필리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필리핀 음악차트 2회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MYX, ABS-CBN 등 50여개 약 150명의 취재진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은 슈퍼주니어는 연기자, MC, DJ 등 다양한 멤버별 활동과 더불어 새 음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