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예능 차질...음악프로+세바퀴만 정상방송

김현록 기자  |  2010.04.12 10:19


MBC 노조 파업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올스톱 사태를 맞은 가운데 가요 프로그램들은 정상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12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 2주째인 12일부터 MBC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이 사실상 올스톱된다. 그러나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쇼 프로그램은 정상 방영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13일 방송되는 심야 음악프로 '음악여행 라라라', 17일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은 계속되는 예능 결방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방송된다. '라라라'의 경우 원래 연출자 중에 비노조원이 있고, '쇼! 음악중심'은 다른 연출자가 투입돼 녹화를 진행하게 된다.

사전 녹화분에 여유가 있는 토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역시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를 제외한 다른 본사 자체 체작 예능 프로그램은 대거 결방 및 재방송 사태를 피할 수 없다.

지난 주 정상적으로 방영됐던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은 12일부터 결방,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 밥상'이 대신 방송된다. 12일 '놀러와'와 14일 '황금어장'은 각각 재방송인 '놀러와 스페셜'과 '황금어장 스페셜'로 대체된다.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주말 리얼 버라이어티쇼 스페셜 재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앞서 MBC 노조는 김재철 MBC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지난 5일 오전 6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가결된 지 약 1달만이다. 시청자들은 정규 방송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에도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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