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탄' 이시영-김응수, '에어로빅' 빵 터진다

김수진 기자  |  2010.04.12 14:43


이시영의 ‘에어로빅 부(富) 패밀리’가 떴다.

방송중인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최강코믹 패밀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시영 가족이 에어로빅 삼매경에 빠졌다.


12일 오후 방송될 13회분에서 부귀호(김응수)-부태희(이시영) 부녀를 비롯해 동생 부태경(최원홍)과 윤비서(정주은)까지 신나는 에어로빅 한마당이 공개된다.

온 집안에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음악에 화를 내던 부귀호는 "뱃살이 그렇게 나오면 오래 못산다"는 태희의 한 마디에 아들과 함께 에어로빅에 심취한다.


이 촬영분에서도 못 말리는 부녀 이시영과 김응수의 최강코믹호흡이 빛을 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이시영은 특유의 갖가지 코믹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으로 파워 에어로빅을 선보였으며, 김응수는 점잖은 차림과는 어울리지 않게 나이를 잊은 듯 입을 앙다물고 에어에어로빅 동작에 빠져들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시영과 김응수 부녀는 첫 방송 이후 '부전녀전 백치 부녀'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극중 부귀호는 산수를 잘 못하는 아들을 다그치며 천연덕스럽게 틀린 답을 말하고 "패리스 뽈튼인가? 뭔가?"라며 짧은 지식을 내보였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태희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순신처럼...", "홍길동은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그랬잖아!" 등의 '태희 어록'을 만들며 백치미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 부녀는 서로 경쟁하듯 코믹 에어로빅을 선보여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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