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결혼을 앞둔 탤런트 김영재가 바쁜 촬영 스케줄로 예비 신부를 제일 못 만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영재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SBS13층홀에서 열린 새 일일극 '세 자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 2월26일 종영한 SBS '망설이지마' 후 김영재는 두 달여 만에 다시금 브라운관에 복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오는 24일 네 살 연하의 양모씨와 결혼을 앞둔 그로서는 어찌 보면 이번 출연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터.
이에 대해 김영재는 "솔직히 긴 작품이 끝나고 얼마 안 됐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특히 결혼을 준비하는데 신부를 많이 못 도와줬다"며 "그런 와중에 제의가 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영재는 "신혼여행을 보내주시면 하겠다고 했고, 다행히 PD님이 신혼여행을 보내주신다고 했다"며 "최근에는 극중 아내인 명세빈씨, 첫 사랑인 임지은씨 보다 본처인 예비 신부를 제일 못 만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19일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세 자매'에서 김영재는 은영(명세빈 분)의 남편으로 착실히 가정을 보살피다 첫사랑의 등장에 마음이 흔들리는 최영호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