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임성균 기자
오는 19일부터 KBS 2FM '캔의 미스터 라디오' DJ로 나서는 남성듀오 캔(배기성, 이종원)이 제일 목표는 컬투라고 밝혔다, 캔은 동시간대 DJ를 맡고 있는 박명수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후 2시 라디오는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와 MBC FM4U '박명수의 2시의 데이트' 등 만만치 않은 '입담가'들이 자리 잡고 있는 상태.
캔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10 KBS 라디오 봄 개편 설명회'에 참석했다.
캔은 "가장 큰 목표는 컬투를 이기는 것"이라며 "그 쪽은 재미만 있겠지만 저희는 음악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동시에 전달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컬투를 이길 자는 저희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뒤 "아자! 컬투 타도!"라고 외쳤다.
캔은 "컬투가 저희 사장님이다. 허락을 받고 타도하는 것"이라며 "사장님이 누구보다도 기뻐하고 있다. 물론 저희를 견제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캔은 "앞서 말했듯 가장 궁긍적인 것은 컬투를 앞서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컬투보다 강한 것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청취자와 우리가 하나가 돼서 찾아가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캔은 오후 2시 MBC FM4U를 진행하고 있는 박명수에 대해서는 "박명수는 신경경쓰지 않는다"며 "오로지 컬투만 신경 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