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빅뱅, 거미, 2NE1(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공습'이 1년여 만에 개시된다. 지난해 7월 걸그룹 2NE1의 첫 미니음반 발표 이후 현재까지, 오프라인에서 아티스트들의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았던 YG는 올 여름 소속 가수들이 대거 신보를 공개한다.
스타트는 R&B계의 실력파 가수 거미가 끊는다.
13일 YG 관계자는 "거미는 5월 초 새 앨범을 발매함과 동시에 방송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며 "새 음반 형식은 미니앨범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말에는, 이제는 YG이 맏형 격이 된 세븐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YG 관계자는 "세븐은 신곡 6곡과 미국에서 선보인 3곡 등 총 9곡이 담긴 새 미니앨범을 오는 5월 말께 발매할 것"이라며 "세븐이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3년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븐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이미 완성됐다"라며 "타이틀곡은 세븐이 그 간 공개했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지만, 타이틀곡을 주변에 들려줘 본 결과 반응이 무척 좋다"라고 덧붙였다.
세븐이 5월 말 컴백을 확정지으면서, 지난 7일 새 스페셜앨범 발매와 함께 2달 활동을 선언한 비 및 13일 정규 4집을 선보일 이효리 등 국내 가요계의 솔로가수들과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월드컵이 끝난 여름에는 YG의 인기 아이돌인 빅뱅과 2NE1이 동반 출격한다.
YG 측은 "빅뱅은 지난해 국내에서 새 음반을 내지 않은 만큼, 올해는 여름과 연말 등 2번에 걸쳐 새 미니앨범을 낼 것"이라며 "빅뱅 새 음반 발매 이전, 멤버인 태양의 새 솔로 음반도 발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NE1 역시 올 여름 새 미니음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음반을 통해 2NE1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