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하차' 조원석 "잘못 인정하는 법 배우겠다" 눈물

문완식 기자  |  2010.04.13 09:27
조원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조원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음주 측정 거부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조원석이 잘못을 인정하는 방법을 배우겠다고 눈물로 말했다.

조원석은 13일 오전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경인방송FM '조원석의 달려라~디오!'에서"어제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탓으로 넘어졌음에도 일어나라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함과 함께 감사를 느꼈다"며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오늘 방송을 끝으로 잠시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방송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날 조원석은 차분한 목소리로 멘트를 했으며, 하차 의사를 밝힐 때는 눈물 섞인 목소리로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조원석은 지난 11일 새벽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사거리에서 강서세무서 방향으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장모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조원석은 사고 후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음주 운전과 동일한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조만간 조원석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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