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소영(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세기의 결혼을 앞둔 배우 장동건이 홀로 함을 들고 조용히 고소영 집을 찾았다.
16일 측근에 따르면 장동건은 지난 10일 고소영의 가족 집으로 함을 들고 찾아갔다. 그는 조촐히 결혼을 치르고 싶단 평소 생각대로 친구들을 대동하지 않은 채 홀로 조용히 함을 들고 찾았다는 후문.
장동건의 뜻에 따라 고소영측도 함을 받으면서 기뻐했지만 떠들썩하게 진행하지는 않았다.
장동건은 지난 3월 팬미팅에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개인적인 일이 행복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비칠까 조심스럽다"면서 "최대한 조용하게 치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동건은 지난 13일 청첩장을 500여명의 지인들에 돌리며 결혼식을 알리고 있다. 이 청첩장은 하얀색에 특별한 무늬 없이 제작됐으며, 두 사람의 사진도 담겨있지 않다.
그 속에는 "오래 전 작은 인연이 저희를 연인으로 만들었고, 지금 그 인연으로 저희 하나가 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늘 그 인연을 생각하고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셔서 지켜봐 주시고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적혀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5월2일 오후5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중훈의 사회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