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에서 104명이 탑승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지 나흘째인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함미 발견지역에서 야간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동훈 기자 photoguy@
KBS가 해군 천안함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16일 KBS에 따르면 1TV를 통해 16일 저녁 7시 20분부터 90분 동안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조국의 바다에 잠들다'를 방송한다.
17일에는 아침마당 특별기획 '천안함,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할 예정이다.
낮 12시 2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되는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1부를 통해, 국가에 대한 봉사와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여의도광장 '추모의 벽'과 각 지역을 연결해 성금 모금의 가치를 전하게 된다.
이날 오후 5시 10분에는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한 특별생방송 '772함의 영웅들 추모음악회'를 방송한다. 오후 11시 10분에는 사고 수습과 희생자 처우를 위한 과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진단하는 보도특집 '그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마련한다.
18일에는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2부와 3부를 낮 12시 20분부터 100분 동안, 오후 5시 10분부터 110분 동안 각각 방송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1시 10분부터는 '772함의 영웅들 추모음악회'를 재방송한다.
KBS측은 "국가에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나누며 고귀한 희생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를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특별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S 1TV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특별생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