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소원 앵커가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해군 장병들의 사연을 전하다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김소원 앵커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김 앵커는 "어제 발견된 천안함 희생장병 가운데에는 주목받지 못해도, 묵묵히 일해오던 조리병들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다 목소리를 떨었다.
이어 눈시울을 붉힌 채 "제대하면 맛있는 것 만들어주겠다던 아들들은 차가운 몸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소원 앵커는 이어지는 뉴스에서도 슬픔을 참으려는 듯 이를 악물고 안타까운 사연들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국민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겁니다"라고 김 앵커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