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타이탄' 3주연속 국내 1위… 韓영화 맹추격

김건우 기자  |  2010.04.19 07:00
할리우드 3D 영화 '타이탄'이 3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타이탄'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50개 상영관에서 25만 3072명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32만 2379명이다.


하지만 '타이탄'의 흥행세는 한국영화의 역공에 주춤한 상태다. 2위인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는 지난 주말(16일~18일) 20만 175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23만 141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타이탄'과 불과 5만여명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베스트셀러'는 표절시비에 휘말린 베스트셀러 작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 엄정화가 원톱 주연을 맡아 스릴러 퀸에 도전했다. 여기에 조진웅 류승룡 등의 열연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3위는 지난주에서 한 계단 내려단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반가운 살인자'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11만 2190명, 누적 관객 수는 41만 4670명이다. '일라이'와 '블라인드 사이드'는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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