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전현직 검사 57명 스폰서 X파일 다룬다

길혜성 기자  |  2010.04.19 16:18
<사진제공=MBC \'PD수첩\'> <사진제공=MBC 'PD수첩'>


MBC 'PD수첩'이 전현직 검사 57명의 스폰서 의혹과 관련한 문건, 이른바 X파일을 다룬다.

19일 'PD수첩' 측은 "84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향응을 받은 전현직 검사 57명의 실명이 기록된 문건을 확보했다"라며 "그 중 일부는 성접대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PD수첩'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모 지검장 및 대검찰청 간부를 등을 포함, 법무부 고위직 인사 및 부장검사 등 언급돼 있다. 'PD수첩' 측은 "이 문건에 의하면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현직 검사들이 향응을 받았고, 문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PD수첩' 측은 "문건의 주인공은 80년대 경남 일대에서 대형 건설 회사를 운영하던 홍두식 사장(가명)"이라며 "그는 84년 검사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 지난 25년 간 그 지역 고위직 검사들의 스폰서였다"라고 전했다.


'PD수첩' 측은 "하지만 문건에 등장하는 당사자들은 '홍사장을 한두 번 봤을 뿐' '그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라며 관련설을 부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법의 날 특집으로 방송될 'PD 수첩-스폰서 홍두식(가명), 지난 25년을 폭로하다'는 2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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