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원작 역대 1위, 韓 '타짜' vs 美'트랜스포머'②

[★리포트]

김건우 기자  |  2010.04.21 15:49


국내에서 성능 좋은 엔진으로 꼽히는 만화 원작 영화 1위는 누구일까?

역대 국내 흥행 만화원작 영화는 허영만 작가의 동명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긴 '타짜'다. '타짜'는 2006년 9월 개봉해 684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타짜'는 쉽지 않은 화투를 소재로 조승우 김혜수 유해진 등이 주연했다.


이후 '타짜'는 스크린 흥행에 힘입어 TV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돼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최근에는 연인인 김혜수 유해진이 사랑을 키웠던 작품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2위인 660만 관객에 빛나는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 만화 원작을 영화로 제작했다. 2006년 12월 개봉 처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에 힘입어 한국영화의 흥행사를 새롭게 썼다.


무엇보다 만화원작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은 할리우드의 대작이다. 마블코믹스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은 1960년대부터 꾸준히 영화로 만들어져 선보였다. 가장 친숙한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등의 히어로들은 모두 만화에서 탄생했다.

국내 만화 원작 영화 흥행 5위 안에는 '스파이어맨'과 '아이언맨' '배트맨'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더맨3'은 467먼, '아어이맨'은 431만, 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다크나이트'는 410만 관객을 모았다. 짐승남 열풍을 몰고 온 프랭크 밀러 원작의 '300'은 302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역대 국내 외화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만화 원작이라 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의 기원은 1984년 일본의 변신로봇 장난감을 미국에서 수입하면서 보다 높은 효과를 주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으로 제작한 것에서 출발한다. 기존 히어로 영화와는 다소 출발이 다르지만 만화 원작 범주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이 같이 만화 원작 영화들이 기본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 덕분이다. 어린이 관객들이 이해를 하기 쉽게 제작이 되다보니 스크린으로 옮겨졌을 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오는 29일 대표적인 만화원작 작품인 할리우드 영화인 '아이언맨2'와 한국 작품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맞붙는다. 이들이 국내 박스오피스의 역대 만화원작 작품들의 흥행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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