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커플, 축복받을 수밖에 없는 과속스캔들

김건우 기자  |  2010.04.22 18:04


오는 5월 2일 결혼을 앞둔 한국의 브란젤리나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예비 부모가 됐다. 고소영이 최근 임신 초기 진단을 받은 것. 두 사람의 2세 소식은 결혼 소식을 밝힌 뒤 본인들조차 나중에 알게 된 일이라 눈길을 끈다.


장동건 고소영의 2세 소식은 그동안 과속스캔들을 알렸던 스타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 과속스캔들 부부가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사실을 알렸다면, 이들은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전한 뒤 임신 소식으로 겹경사를 맞게 된 것이다.

그동안 스타들은 혼전 임신 사실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대중들에게 모범이 되야하는 연예인들의 혼전 임신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었다.


권상우 손태영 커플의 경우 임신 사실을 전한 뒤, 권상우는 "속도 위반 때문에 손태영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기 싫어서 그랬다. 임신 때문에 결혼했다고 포장될 수 있지 않냐"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선균도 아내 전혜진의 임신 소식에 대해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되는데 당당히 사실을 밝히고 임산부가 편히 병원을 다니게 하는 게 남편된 도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장동건과 고소영의 소식에 스타들의 혼전 임신 사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보수적인 이들도 크게 기뻐해주고 있다. 두 사람이 1972년생으로 혼기가 꽉 찬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예비 부부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은 뒤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 역시 2세 소식에 조심스러운 한편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 양가 부모님들도 소식을 접하고 겹경사라며 기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예비 부부로서 더욱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사회는 박중훈이, 주례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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