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vs문근영, '폭풍눈물' 안방 호우주의보

김수진 기자  |  2010.04.24 14:18
배우 문근영(왼쪽)과 서우 ⓒKBS 배우 문근영(왼쪽)과 서우 ⓒKBS


배우 서우와 문근영이 '폭풍눈물' 연기로 시청자를 울리고 있다.

두 사람은 방송중인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에서 박빙의 연기 대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적시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는 사랑이라는 달콤한 말 따위는 사치인 은조(문근영),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자랐지만 어릴 때 어머니를 잃어 끝없이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효선(서우)의 이야기.

두 사람이 한집에서 함께 자라며 서로를 미워하고 동시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성숙한 여자로 탄생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문근영과 서우는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호우주의보를 선포했다.


차디 찬 성격의 은조를 연기하는 문근영은 과거 드라마 '가을동화'에서도 호평 받은 눈물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사람과 철저하게 담을 쌓고 살아가는 인물이지만 문근영의 눈물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냉철인간인 은조마저도 시청자의 동정표를 받고 있다.

천진난만한 성격에 천사 같은 인성을 지닌 효선을 연기하는 서우 역시 완성도 높은 눈물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버지는 계모와 은조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사랑하는 남자 기훈마저도 은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효선의 눈물샘은 마를 날이 없다. 신예지만 무서운 연기력을 겸비한 서우는 '폭풍 눈물'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의 한 관계자는 24일 "문근영과 서우의 눈물연기는 매회 등장한다"면서 "이들의 완성도 높은 눈물연기는 매회 시청자의 마음을 흡입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데렐라언니'는 출연배우들의 호연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세련된 연출력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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