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가수 아이비가 연예계 데뷔 5년만에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아이비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에 출연한다. 아이비가 뮤지컬 나들이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키스 키 케이트' 측에 따르면 아이비는 이번 작품에서 로아레인(비앙카) 역을 맡는다.
'키스 미 케이트' 제작 관계자는 "그 간 아이비를 지켜보면서 꼭 한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은 가수라고 생각했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어 "비앙카 역은 아이비가 가지고 있는 뮤지컬에 대한 열정과 끼를 확실하게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비는 지난 26일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하지승 등과 함께 이번 작품 포스터를 촬영했으며, 곧 본격적인 연기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지난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으며, 제 8회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연출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