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천안함 유족들, 오은선 보시고 신념 갖길"

길혜성 기자  |  2010.04.27 19:04
오은선 대장 <화면캡처=KBS> 오은선 대장 <화면캡처=KBS>


국내 여성 산악인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이 27일(한국시간) 여성 산악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 산악계의 거봉 엄홍길 대장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오은선 대장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등정을 시작, 장장 13시간에 이르는 인고의 등정 끝에 오후 6시 16분께 안나푸르나(8091m) 정상을 밟았다.

오은선 대장의 이번 등정 모습은 KBS 특별 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 정상'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됐다. 또한 국내 스튜디오에도 엄홍길 대장 등이 모여 오은선 대장의 감격의 성공을 축하했다.


엄홍길 대장은 오은선 대장의 완등 직후 "국민 여러분, 마지막까지 오은선 대장의 안전을 위해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안함 유가족분들 등 많은 분들이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오은선 대장의 14좌 완등을 보시고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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